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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세계 친절의 날: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날

by mok-story 2024. 11. 12.

<친절>

1. 친절의 날개를 펴다: 세계 친절의 날의 유래와 의미

매년 11월 13일, 전 세계는 '세계 친절의 날(World Kindness Day)'을 기념합니다. 이 특별한 날은 1998년 세계 친절 운동(World Kindness Movement)에 의해 제정되었습니다. 세계 친절 운동은 1997년 도쿄에서 열린 회의에서 시작되었으며, 2000년 홍콩에서 열린 총회에서 '세계친절운동'이라는 국제 NGO가 설립되었습니다.


세계 친절의 날의 주요 목표는 국가와 문화, 인종과 종교의 경계를 넘어 공통의 이해를 넓히고 차이와 갈등을 줄이는 것입니다. 이 날은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작은 친절을 실천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날입니다.


'친절(Kindness)'이라는 단어는 흥미로운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의 'Kindness'는 '사람' 또는 '생산, 발전' 등을 뜻하는 고대 영어 'Kyndnes'에서 유래했으며, 중세 영어 'Kindenes'를 거쳐 14세기에 오늘날의 철자가 되었습니다. 한자어 '親切'은 일본 사무라이 문화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 송나라의 '주자어류'에도 등장하는 오래된 단어입니다.


세계 친절의 날을 기념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이웃에게 꽃이나 식사 초대장을 전하기, 자선 기금에 기부하기, 감사 편지 쓰기, 쓰레기 줍기, 희망 메모를 만들어 동네에 배포하기 등 작은 친절 행동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행동들이 모여 세상을 더 따뜻하고 밝은 곳으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2. 혐오를 녹이는 따뜻함: 현대 사회에서 친절의 필요성

현대 사회는 종종 '혐오의 시대'라고 불립니다. 젠더 갈등, 세대 갈등 등 다양한 형태의 갈등과 혐오가 만연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친절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젠더 갈등의 경우,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미워하는 현상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인간의 죄성'에서 비롯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세대 간 갈등 역시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세대의 이야기를 공감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이러한 갈등과 혐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바로 여기서 친절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 친절은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며, 이는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친절은 유아기부터 배워야 할 중요한 덕목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3~4세 사이에 친사회성에 대한 발달이 급진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유아기부터 친절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아기에 형성된 친절한 태도와 행동은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되며, 이는 결국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친절을 배우는 것은 단순히 '착한 아이'가 되는 것을 넘어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이는 미래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질 소프트 스킬 중 하나로,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동화로 배우는 친절: 유아를 위한 친절 동화책 3선

유아기에 친절을 배우는 데 있어 동화책은 매우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다음은 유아들이 친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동화책 3가지를 추천합니다:


"Be Kind (작은 친절)" - Pat Zietlow Miller 저
이 그림책은 '친절'이라는 단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주인공이 친구를 위로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작은 친절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친절의 의미를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화요일의 두꺼비" - Russell Erickson 저
이 책은 두꺼비가 올빼미의 생일을 맞아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친구 관계의 중요성과 친절한 행동이 어떻게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아이들에게 친구를 대하는 방법과 친절의 가치를 가르치는 데 좋은 책입니다.


"백점백곰" - 김유 저
이 동화는 공부 잘하고 힘이 센 백고미가 친구들에게 친절하지 않다가, 새로운 전학생을 통해 친절의 가치를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친구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자신의 장점을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동화책들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친절함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부모나 교육자들은 이 책들을 읽은 후 아이들과 함께 친절에 대해 토론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친절 행동들을 찾아보는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세계 친절의 날을 맞아,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작은 친절을 실천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친절은 우리 사회의 갈등과 혐오를 해소하고, 더 따뜻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아기부터 친절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